법학부 재학생 증명사진 촬영장면
“전공수업을 듣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일일 스튜디오가 조성된 법학부 강의실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졸업을 목전에 둔 현재 여러 마음이 교차하는데요. 증명사진을 찍으며 동기들과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정돈하고, 촬영 자세와 표정 등에 대해 장난기 어린 지적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인천대 법학부에서 지난 11월 5일(화) 소속 재학생들에게 강의실을 이용하여 증명사진 촬영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이에 참여한 재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증명사진 촬영 당일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손질하고 메이크업에 몰두하는 학생들과, 경직된 자세와 표정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기 위해 연습하는 학생들로 촬영장 주변은 몹시 분주하였다.
여기에 빠질세라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촬영 후 사진 파일을 보면서 재학생들 사이에 웃음꽃이 만개하는 온정과 낭만이 인천대 법학부를 감돌았고, 학생들은 전공 서적에서 벗어나 자연이 빚어낸 늦가을 정취를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기도 했다.
이는 취업과 진학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4학년 재학생들에게 각종 원서작성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 및 제공하면서, 힘찬 전진을 기원하기 위해 인천대 법학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총 30명의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이 중 2학년 재학생 일부는 “고3 시절 대학입시 원서접수 때 활용한 사진이 현재 대학교 학적부 사진으로 활용되고 있어, 좀 더 세련된 증명사진으로 학적부 사진을 교체하고 싶다”는 포부 아래 참여하는 재미난 광경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증명사진 촬영에 참여한 법대 학생회 김태영 부회장은 “졸업을 앞두고 증명사진을 찍게 되어 여러 마음이 교차한다”면서 “학교의 지원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주고, 각종 원서작성 등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기 및 후배들과 강의실에서 즐겁게 사진 찍으면서 소중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프로그램을 기획한 인천대 이충훈 법학부장은 “졸업을 앞둔 제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당찬 표정을 화면에 담아 전해주고 싶어 마련한 소소한 이벤트에 학생들이 만족해서 다행”이라면서, “법학부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도약과 도전을 진심으로 성원하겠다”고 전했다.